검찰, '삼성물산 합병 의혹' 김신 전 대표 2번째 소환
제일모직과 합병 전 고의로 주가 떨어뜨린 의혹 등 조사
입력 : 2020-01-15 17:17:21 수정 : 2020-01-15 17:17:21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검찰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2번째로 소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4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김 전 대표를 처음으로 소환했다. 하지만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를 하지 않고, 1시간30분여 만에 귀가 조치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당시 삼성물산 대표이사로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주도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앞두고 삼성물산 주가를 고의로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합병 이전 2조원대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고도 그 사실을 합병 이후 공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 결과 통합 삼성물산이 제일모직에 3배가량 유리한 비율로 합병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합병 당시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옛 삼성 미래전략실의 김종중 전 사장을 불러 11시간여 동안 조사하는 등 삼성그룹 전직 고위 임원들을 잇달아 소환하고 있다.
 
검찰은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그룹 전직 고위 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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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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