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품질을 측정한 결과 SK텔레콤이 각 부문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3세대(3G)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휴대인터넷(Wibro) 등 4개 통신서비스의 품질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SK텔레콤은 각 부문에서 고른 우위를 보였지만, 오차 범위내 간발의 차이로 경쟁사들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 품질 평가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G 음성통화서비스 품질은 통화성공률 95% 이상 양호한 지역을 제외하고 SK텔레콤이 1172개 읍면동 중 121개(10.3%) 지역에서 품질이 미흡했고, KT가 203개(17.3%)에서 품질이 다소 떨어졌다.
LG텔레콤은 3G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측정대상에서 제외됐다.
SK텔레콤은 평균 97.5%의 평균 통화율로 96.3%의 통화품질 평가를 받은 KT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3G 영상통화서비스는 사업자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통화성공률 95%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은 전국 690개 읍면동 중에서 120개(17.4%), KT가 683개 읍면동 중 173개(25.3%), LG텔레콤이 641개 읍면동에서 389개(60.7%) 지역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G 데이터통신은 LG텔레콤이 가장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전국 읍면동 951개 중 132개(13.9%)에서, KT는 949개 읍면동 중 183개(19.3%)가, LG텔레콤은 905개 읍면동 중 214(23.6%)개 지역의 품질이 양호 수준인 95% 데이터전송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동전화 데이터 속도면에서 SK텔레콤은 전구간 다운로드가 876.6Kbps로 가장 빨랐지만 업로드가 95.5Kbps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반해 LG텔레콤은 671.Kbps로 다운로드가 느렸지만 업로드 구간이 248.7Kbps로 가장 빨랐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는 사업자 홍보의 최대속도에 대비한 자사망과 이용자 체감의 전구간 속도를 측정했다.
가입자 28만 7000명의 KT 와이브로는 657개 전국 읍면동 중 13.4%가 품질이 떨어졌고, 3만 2000명 가입자 SK텔레콤 와이브로는 637개 읍면동에서 8.6%만 품질이 미흡했다.
속도면에서도 광고에서 제시하는 속도를 제외하면 SK텔레콤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모두 빨랐다. 하지만 KT와 SK텔레콤 모두 서비스 전 지역 성공률이 각각 97.4%와 98.1%에 달해 변별력은 다소 떨어졌다.
초고속 인터넷 분야는 전구간 다운로드 속도 10Mbps를 양호한 수준으로 볼때 KT는 전국 읍면동 494개 지역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고, LG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각각 558개와 633개 읍면동에서 1% 미만의 품질 미흡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케이블사업자인 C&M과 CJ헬로비전은 평가지역 전부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결과 전송속도는 전구간 기준으로 LG텔레콤의 광랜 상품이 다운로드와 업로드면에서 가장 빨랐지만 케이블사업자 C&M과 CJ헬로비전 전송속도는 평균보다 떨어졌다.
인터넷전화는 개인가입자수 4만명 이상 사업자 대상으로 측정이 이뤄져 전부다 95%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획득했지만, 전체 지역 음질값은 대상 사업자 모두 기준보다 모자란 90% 내외에 머물렀다.
인터넷전화 품질 측정에 참여한 사업자는 KT, 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한국케이블텔레콤, 몬티스타텔레콤, 삼성SDS 등 6개이다.
이재범 방통위 이용자보호과장은 "이번 평가에서 품질 미흡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정확한 품질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개선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측정은 실외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날달까지 8개월간 40억원을 들여 전국 읍면동간 구간에서 사업자별로 이뤄졌다. 실내 품질은 각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서비스 품질 평가를 실시했다.
이 과장은 "이용자가 각 사업자 제시 품질보다 낮은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는 사실을 방송통신위원회로 제보하면 실사 등을 통해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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