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는?
사회서비스원 운영 어린이집 5곳 개소 …돌봄SOS센터도 확대
2020-01-09 15:16:35 2020-01-09 15:16:3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 전담기관인 시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첫 국공립 어린이집 5곳이 올해 문을 연다. 매니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 서비스를 연계하는 '돌봄SOS센터'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공공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2020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9일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의 완전한 돌봄을 통한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목표로 복지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공공돌봄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어르신·50+ 세대', '장애인 지원사업' 등 4개 분야의 16개 정책을 소개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동주민센터에 '돌봄SOS센터' 안내 포스터가 붙어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우선, '돌봄SOS센터' 시행 자치구가 5곳에서 13곳으로 확대된다. 올해 7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곳은 광진·중랑·도봉·서대문·양천·영등포·송파·강동구 등 8곳으로, 형광등 교체와 같은 일상적 도움부터 가사·간병까지 돌봄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맞춤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서울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종합재가센터도 9곳으로 확대해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을 강화한다. 어린이집 5곳도 신규 운영해 아이 중심 보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공동주택 관리비나 강보험료 2개월 이상 체납, 휴·폐업 사업과 세대주가 사망한 가구 등을 위기가구로 새롭게 발굴한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가 지난해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다시 심장이 뛰도록' 2019 서울시50+일자리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장년의 인생 2막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9월까지 50플러스 센터 4곳을 추가로 확충해 총 14곳으로 늘린다. 현재 운영 중인 서부, 중부, 남부 캠퍼스에서는 창업, 일자리 연계 교육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독거어르신에게 IoT 기기를 2500대 확대 보급하고,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 3만명에는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2곳도 새로 생긴다. 중증뇌병변장애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돌봄, 건강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는 올해 전 자치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장애인 주거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퇴소자 정착금을 지난해 대비 100만원 증액한 1300만원을 지원하고, 활동 보조 시간도 5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이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