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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분기 컨센서스 하회…목표가 하향 -한투
2020-01-06 08:31:39 2020-01-06 08:31:3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플랜트 수주 공백 등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21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해외 현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던 전년동기와 대비해 영업이익은 개선되겠지만 플랜트 수주 공백에 따라 매출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작년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던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의 수주 확정이 2020년으로 밀리며 2019년 수주 가이던스 달성은 실질적으로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해당 프로젝트 수주는 시기의 문제일 뿐 2020년에는 지연된 프로젝트의 수주 확정과 더불어 우호적인 해외수주 환경이 전망된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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