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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신혼여행지 장거리 선택 비중 증가"
5개년 신혼여행수요 분석…동남아 비중 줄고 하와이?유럽 비중 늘어
2020-01-03 09:39:13 2020-01-03 09:39:1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나투어는 최근 5년간 자사 신혼여행고객들의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혼여행지로 장거리 지역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나투어 분석자료에 따르면 작년 결혼한 신혼부부 중 약 19.6%는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유럽(16.2%)이 인기였다.
 
2015~2019년 인기 신혼여행지 TOP5. 사진/하나투어
 
하와이는 지난 2015년 15.1% 비중으로 인기 순위 2위였던 것이 2016년 푸껫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이후에도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 그리고 유럽은 체코 프라하를 비롯한 동유럽의 성장세를 타고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태국 푸껫 등 동남아 휴양지들은 비중이 줄었다. 전체 신혼여행 목적지 중 동남아 휴양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9.3%에서 2019년 42.5%로 감소했다. 해외여행이 일상화됨에 따라 신혼여행만큼은 평소 찾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지로 다녀오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신혼여행으로 장거리여행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면서 관련 지출도 매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 경비는 지난 2017년 1인당 229만원에서 2018년에는 241만원으로, 올해는 251만원으로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불필요한 결혼 절차나 비용을 줄이는 등 스몰웨딩 트렌드 속에서도 신혼여행에 두는 가치는 되려 높아지고 있다”며 “여행사들도 다변화된 신혼부부들의 여행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맞춤형 신혼여행 제공을 위해 오는 11일과 12일에도 서울 인사동 센터마크 호텔을 포함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신혼여행 박람회’ 진행한다.
 
하나투어 신혼여행박람회 기획전 포스터. 사진/하나투어
 
박람회 현장에서 신혼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및 최대 5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티마크 그랜드 호텔 숙박권(2쌍), SM면세점 선불카드 10만원권(6쌍), 투팩 여행 캐리어(4쌍) 등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사전신청 후 현장에서 상담만 받아도 화장품 브랜드 ‘셀로니아’의 시그니처 바이오 시트 마스크 2매, 생 어거스틴 무료 시식 쿠폰 등을 제공한다. 박람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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