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명 교수는 최근 개그맨 김철민이 복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해 강연했다.
방송에서 명 교수는 “저는 최근 3개월간 살면서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다. 개인 방송을 통해 동물용 구충제(펜벤다졸) 관련 내용을 올렸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댓글을 받았다. 욕을 먹을 때 먹더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을 진단 받고 전이된 상황에서 10월 초부터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또 김철민이 한 달 이후 방사능 치료하면서 혈액 수치를 공개했는데 호전됐다고 알려서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펜벤다졸’은 동물에만 허가돼 있다. 사람으로 임상시험을 거친 약이 아니기 때문에 간 독성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먹지 말라고 당부한다"고 경고했다.
또 “’펜벤다졸’을 먹고 폐암이 나았다고 하는 사례의 인과관계를 봤을 때 이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의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연하는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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