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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새 위원장 박홍배 후보 당선
수석부위원장 김동수·사무총장 박한진
2019-12-24 08:01:33 2019-12-24 08:01:3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2019년 임원선거 결과 기호 2번 박홍배-김동수-박한진 후보조가 차기 지도부로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금융노조 새 집행부는 내년초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박홍배 위원장, 김동수 수석부위원장,박한진 사무처장의 임기는 3년이다. 
 
금융노조 임원선거는 지난 19일 금융노조 산하 37개 지부 총 778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치러졌다. 노조 중앙선관위는 전국 투표소에서 도착한 투표함을 23일 한국금융연수원에 설치된 개표장으로 이동해 이날 오전부터 개표에 돌입했으며 검수과정을 거쳐 당선인을 확정했다.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집계결과 총유권자 9만4609명 중 7만474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박홍배-김동수-박한진 후보조는 4만7611표를 얻어 63.7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기호 1번 유주선-한창규-김연미 후보조는 2만4412표(32.66%)를 득표했다.
 
박홍배 위원장 당선인은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금융노조 전국은행산업노동조합협의회 의장과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지냈다. 김동수 수석부위원장 당선인은 현재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을 맡고 있고 박홍배 당선인에 이어 금융노조 전국은행산업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한진 사무총장 당선인은 현재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홍배 위원장 당선인은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인사말을 통해 "금융노조 37개 지부 10만 금융노동자들이 단결하는 강한 금융노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홍배 위원장 당선인 측은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 △KPI제도 개선을 통한 과당경쟁 중단 △여성·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 및 처우개선 △남성육아휴직 1년 의무화 △정부·여당·금융노조 정책협의회를 통한 국책금융기관 경영자율성 확보 △노사정협의체 신설을 통한 지역은행 발전방안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진/금융노조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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