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21대 총선 '청년출마' 더 줄어들 듯
입력 : 2019-12-23 16:49:47 수정 : 2019-12-23 16:49:4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앵커]
 
20대 총선 유권자 중 19세부터 39세까지 이른바 2030 세대 유권자는 1500만명으로 전체의 35.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40세 이하 즉 청년 정치인의 지역구 출마자는 단 70명에 불과했는데요. 내년 총선에서도 이같은 기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주용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일까지 집계된 중앙선관위의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현황을 살펴보면 40세 이하 후보자는 전체의 3.4%에 불과했습니다. 총 558명 가운데 단 19명입니다. 이는 20대 총선 출마율 7.5%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예비후보 등록 일정이 아직 초반이라는 점에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40세 이하 후보자의 출마율 수치가 2배 가까이 대폭 줄어든 겁니다. 
 
사실 40세 이하 후보자의 총선 출마율은 20대 국회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무려 3.7%까지 줄어들었습니다. 20대 총선에서는 40세 이하 후보자의 출마율이 7.5%까지 상향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당선자 비율은 더욱 낮습니다. 20대 국회에서 '40세 이하 지역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유일합니다. 당시 40세 이하의 출마자들의 당선 비율은 0.3%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성 정치인에 비해 조직과 자금·인지도 등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는 청년 후보자가 당내 경선과 본선을 통과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이 때문에 현행 선거제도에서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선거 기탁금을 대폭 낮추고 유세차량을 이용하는 선거운동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당에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천 가산점 방안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청년 후보의 출마율은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청년들의 정치 참여 문턱을 좀 더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될 때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뉴스토마토 박주용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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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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