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부동산시장의 하락세가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석 달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의 이 같은 하락세에 개입할 뜻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시장 침체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평균 0.08%떨어졌습니다.
역시 이번 주에도 재건축 단지의 약세로 강남 일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구가 지난 주보다 0.2%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남구가 0.15%, 강동구가 0.13%하락하는 등 일제히 내림세였습니다.
이들 지역의 특징적인 모습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하락세가 일반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침체의 무풍지대'로 불리던 압구정동마저 하락세에 가담해 한 주새 3000만~5000만원까지 하락한 단지가 속출하는 등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도봉구가 0.18%, 종로구가 0.13%의 하락한 것을 비롯해 노원구 0.09%가 성북구와 구로구가 0.06%하락하는 등 강북지역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모습입니다.
강북지역은 그 동안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강남보다는 낙폭이 덜 한 수준이었는데요, 이제는 소형 아파트 거래마저 뜸한 상황이어서 향후 낙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도시와 경기도, 인천도 낙폭을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
신도시는 지난 주보다 낙폭을 더 키워 평균 0.13%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경기도는0.07%, 인천은 0.05%떨어졌습니다.
또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점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전세시장이 이번 주 보합권으로 상승세가 멈췄다는 것입니다.
직장인 수요가 있는 도심과 강서권의 전세가가 0.02%안팎의 상승에 그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마포구와 노원구, 강북구 등을 중심으로 한 강북권은 5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전세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반면 강남구와 동작구, 중구, 서대문구 등은 0.08%의 상승으로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여 이 지역에서 전세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해 경기도가 지난 주보다 0.03%올랐고, 신도시가 0.02%, 인천은 0.05%올라 여전히 전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시흥시와 안양시, 광명시는 0.15~0.17%의 상승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지역은 중소형 위주로 수요가 꾸준한 편이고, 중대형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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