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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가짜 박물관' 더 키운다
2019-12-18 14:24:43 2019-12-18 14:24:4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일방적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토 주권 전시관을 확장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해 한국 등 주변국과 새로운 갈등이 우려된다.
 
17일 에토 세이이이치 일본 영토문제담당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토·주권 전시관을 내년 121일 이전한다고 밝혔다. 새 전시 공간은 정부청사가 밀집한 가스미가세키 지구 도라노몬 미쓰이빌딩 지상 1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1월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 공원 시세이 회관 지하 1층에 마련한 영토 문제 관련 홍보 시설이다. 내부에는 일본이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 관련 자료를 포함해 중국과 러시아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 쿠릴 4개섬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해당 자료들은 일본의 일방적 주장을 뒷받침하는 고문서와 고지도 등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이루는 주요 2개 섬인 동도와 서도에 각각 여섬이라는 뜻의 '메지마', 남섬이라는 뜻의 '오지마'라고 명명하는 등 독도 내 총 11개 섬에 일본식 지명을 붙였다. 사진/위키피디아·뉴시스
 
한국 정부는 전시관 개관 당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일본 정부가 영토·주권 전시관을 설치한 데 강력히 항의한다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전시관을 기존 전시장의 7배인 700㎡로 확장 이전함 따라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 네티즌들은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다. 논리대로라면 대마도도 대한민국 땅이다” “이러니 불매를 멈출 수 없는 거다” “거짓말 전시관이 7배나 커지다니 정말 화난다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일본 영토주권 전시관 홈페이지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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