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폐질환 의심 성분 검출
식약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지 권고
입력 : 2019-12-12 18:00:00 수정 : 2019-12-13 08:45:36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성분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 의심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사용 중지 권고 범위를 확대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12일 국내 우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대마 유래성분(THC), 비타민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 등 7개 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자료사진/뉴시스
분석 결과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와 폐찐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 단 THC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은 데 대해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 마약의 일종인 대마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총 13개 제품에서 0.1∼8.4ppm(mg/kg)의 범위로 검출됐으며 담배의 경우 2개 제품에서 각각 0.1ppm, 0.8ppm, 유사담배의 경우 11개 제품에서 0.1∼8.4ppm이 검출됐다. 이 검출량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사 결과와 비교시 매우 적은 양이다.
 
가향물질 3종에 대해서는 43개 제품에서 1종 이상의 가향 물질이, 6개 제푸멩서는 3종의 가향물질이 동시 검출됐다.
 
디아세틸은 29개 제품에서 .03~115.0ppm, 아세토인은 30개 제품에서 0.8∼840.0ppm, 2,3-펜탄디온은 9개 제품에서 0.3∼190.3ppm 검출됐다.
 
액상형 전자담배 구성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로필렌글리콜(PG)과 글리세린(VG)은 담배와 유사담배의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 지금까지 두 성분에 대해 명확한 유해성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인체 유해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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