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이' 사건 막자 '이재명표 수술실 CCTV' 신생아실에도 설치
경기도, 포천병원·여주공공산후조리원 CCTV 본격 운영
입력 : 2019-12-12 13:47:49 수정 : 2019-12-12 13:47:49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최근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신생아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경기도는 이달 중으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등 공공의료기관 2곳의 신생아실 내부에 CCTV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보건의료정책인 '수술실 CCTV' 설치를 확대한 것이다.
 
도는 낙상사고나 감염 등으로부터 절대 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은 감염이 큰 병으로 커질 수 있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등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대상 의료기관은 신생아실 운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보호자가 신생아 학대 등을 의심해 영상물 사본을 요청하면 병원 측은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과 폐기, 열람 요청 등 절차가 담긴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대상 의료기관에서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다른 기관으로 확대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CCTV가 신생아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영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달 6일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을 다루며 신생아실에서 벌어진 신생아 학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CCTV에서는 신생아실 간호사가 간호사가 물건처럼 들어 옮기고, 내팽개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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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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