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71%…"5G 상용화 덕분"
상위 모델 10개 중 7개는 삼성...LG도 2위 자리 굳건
입력 : 2019-12-04 16:26:43 수정 : 2019-12-04 16:26:4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5G에 힘입어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LG전자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늘리며 2위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표/카운터포인트리서치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한 7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지난 8월에 갤럭시 노트10 2종을 출시하면서, 단일 모델로 출시됐던 전작에 비해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글로벌 첫 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출시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폴드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제한적인 물량만이 출고가 되는 상황이라 지금 당장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5G와 폴더블로 보여준 기술력이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중장기적으로 삼성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10. 사진/삼성전자
 
LG전자도 지난 5월에 출시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가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1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애플은 5G 스마트폰 부재와 4분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구매 보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낮은 11%의 점유율을 올렸다. 
 
제품별로는 올 3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7개는 삼성 모델이었고, 애플이 2개, LG가 1개 모델로 집계됐다. 1위에서 4위까지는 모두 5G 모델이 차지했고, 애플은 아이폰 XR과 XS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특히 아이폰 모델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 XR이 이번 분기에는 XS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선전했다.
 
그래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한편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5G 상용화 등으로 인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임 연구원은 "내년부터 이통사 간의 경쟁 감소와 마케팅 축소 가능성을 예상하면, 결국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유용한 5G 서비스 컨텐츠의 개발과 확산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4분기에는 10월 출시된 LG V50S 5G와 아이폰 11시리즈 및 연말 효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세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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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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