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11구역 재개발 속도…친환경 아파트 들어선다
입력 : 2019-12-04 09:49:18 수정 : 2019-12-04 09:49:1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에 인접한 현충원과 배후의 서달산, 한강변 도시풍경과 조화되는 친환경 아파트가 들어선다. 고층부에는 계단식 테라스형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4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흑석11구역은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방안이 최초로 적용된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지다. 
 
이번에 가결된 재정비촉진계획은 공공건축가의 공공 대안 수립에 3개월, 주민 의견수렴, 의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 이행에 4개월이 소요돼 기존 계획 대비 정비계획 결정 기간을 약 4분의 1수준(기존 15개월→4개월)으로 단축했다. 
 
이 구역은 2012년 7월 재정비촉진계획이 최초 수립된 후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지만, 현충원과 한강변 경관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계획으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시는 올해 5월 흑석11구역을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 사업지로 정한 뒤, 공공건축가·자치구·주민들과 함께 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은 당초 계획했던 주변환경과 어우러지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고층 성냥갑 아파트 대신, 현충원의 정온한 도시풍경을 존중하고 도시와 자연이 어울리는 아파트 단지라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촉진계획은 현충원 연접부는 5~9층, 그 외 지역은 15~16층 이하로 해 현충원 및 서달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촉진계획에는 △비개마을 특유의 경관가치 보존 △삶을 담는 마을 △서울 시민의 다양한 라이프사이클에 대응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주택단지 등 공공 대안 4가지 원칙이 반영됐다. 특히, 특별건축구역을 적용해 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고 배후의 서달산으로 열린 조망이 확보되도록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고층부에는 계단식 테라스형 옥상정원을 조성해 한강변 아파트의 경관을 개선했다.
 
시는 촉진계획 및 건축계획 기본구상이 실제 사업 시행과 준공까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시·건축 혁신 촉진계획지침 및 건축계획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정비계획 고시문에 수록해 책임 관리할 예정이다.
 
현충원과 서달산, 한강변 도시풍경과 어울리는 단지계획(안).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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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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