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립공고,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 협업…AI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구미전자공고 ’지능형반도체‘, 전북기계공고 ’지능형로봇‘, 부산기계공고 ’AI 팩토리‘
2019-12-04 12:00:00 2019-12-04 12: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부터 3개 국립공고에서 인공지능(AI)와 연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최초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공고 3개교는 구미전자공고, 전북기계공고, 부산기계공고로 각각 지능형반도체, 지능형로봇, AI 팩토리 분야 특화교육을 운영한다.
 
국립공고 3개교 전공학과 및 학생수.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들 학교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전자·전기·기계 등 전공 분야별로 인재를 양성해왔으나, 기술·산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 전문 강사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중기부는 AI 등 신산업 분야 전문성이 있는 서울대, 카이스트, 삼성전자를 국립공고와 연결해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국립공고의 특화교육 분야는 학교별 전공을 고려해 선정했다. 학교별 교육과정은 관련 장비 활용과 기초설계, 제품 검증 등 국립공고 학생들이 졸업한 뒤 맡게 될 직무를 고려해 구성할 계획이다.
 
AI 특화교육은 2~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및 방학 중 시간을 활용한 비정규 과정으로 운영되며,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는 교육과정 기획부터 교사·학생 대상 교육, 학생 현장실습·견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는 각 학교가 세부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참여해 특화분야 교육과정의 적정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AI 전반에 대한 특강, 특화 분야별 세부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대는 AI 전반 및 로봇, KAIST는 반도체,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분야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현장실습·견학을 위해 국내외 현장실습 우수기업 추천연계, 대학 내 관련 연구실 탐방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특화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한 국립공고 학생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졸업 시점에 맞춰서 학교별 특화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성장지원정책관은 “국립공고 AI특화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장의 신산업 분야 인력부족 애로를 조금이나마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범 운영 후 정규교육과정으로의 편입을 검토하는 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 세계사 반영시 교황 윤허 서강대도 성대 다음 국제관습법상 학벌이 높고 좋은 예우 Royal대학.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에 주권.학벌이 없음. http://blog.daum.net/macmaca/2812

2019-12-04 12:25 신고하기
0 0

한국사 교과서가 한국 표준이고, 세계사 교과서가 세계표준임. 그리고 여러 학습 참고서, 백과사전, 주요 학술서적으로 판단해야 정설(定說)에 가까움.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세계사로 보면 중국 태학.국자감(경사대학당과 베이징대로 승계), 서유럽의 볼로냐.파리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지금도 여전히 교육중.

2019-12-04 12:23 신고하기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