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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체험도 하고 추억도 남기고…"도련감귤나무숲으로 오세요"
2019-11-30 13:00:00 2019-11-30 13: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제주시 도련동. 그곳에 가면 '도련감귤나무숲'이라 쓰인 투박한 나무 간판이 맞아주는 감귤 농장을 마주할 수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귤밭인지, 감귤밭 속 카페인지 알 수 없는 이 농장은 노부부가 40년 넘게 감귤을 재배하며 일군 터전이다. 2년전 부인을 떠나보낸 농장주인은 이듬해 아들 내외에 농장을 물려줬다. 초보 농사꾼 부부는 부모님의 일생이 담긴 농장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했고, 수 없이 고민한끝에 지금의 '도련감귤나무숲'을 완공했다. 
 
도련감귤나무숲 전경. 사진/도련감귤나무숲
 
총 면적 약 1만6530㎡(5000여평)에 이르는 도련감귤나무숲은 크게 포토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돼있다. 먼저 6610㎡(약 2000평) 규모의 테마포토존은 숲속 카페를 비롯해 20여곳의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있다. 체험존 9920㎡(약 3000여평)에서는 다양한 감귤류(귤, 한라봉, 팔삭, 레드향등)를 시기별로 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도련감귤나무숲에서는 감귤체험외에도 살고 싶은 집이나 새집을 지어 나무에 거는 목공체험과 귤과 생과일에 초콜렛를 이용해 간식을 만드는 등 추억이될 만한 다양한 이색 체험코스가 준비돼있다. 연인은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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