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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실적 훈풍 기대감에 상승
사상 첫 매출 8조 진입 기대, 영업익도 사상 최대 전망
2019-11-26 16:07:15 2019-11-26 16:07:15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26일 이노텍은 전날보다 3.64%(4500원)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7%, 40.9% 증가한 8조395억원, 3713억원으로 사상 첫 8조원 진입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LG이노텍은 11분기 만에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의 우려가 컸다.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애플의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가 트리플(Triple) 카메라 모듈로 채택되면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 연구원은 “애플 효과가 클수록 달러 매출이 더 증가하게 된다”면서 “트리플 카메라 모듈뿐만 아니라 3D 센싱에서도 애플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형 아이폰의 판매 호조 속에 전략 고객이 신형 태블릿과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광학솔루션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면서 “전자부품은 고부가 자율주행 카메라와 전기차용 파워모듈 위주로 적자폭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홈페이지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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