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유진그룹의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인 유진홈데이와 홈인테리어&건자재 유통 브랜드 에이스 홈센터의 시장 안착이 지연되면서 계열사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는 모양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스 홈센터를 운영하는 이에이치씨(EHC)와 유진홈데이는 올해 들어 유진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252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받았다.

유진홈데이는 지난 21일 모회사인 유진기업으로부터 12억원의 운영자금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유진홈데이가 올해 들어 유진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횟수만 6차례로 총 차입금은 99억원에 달한다.
이에이치씨도 올해 동양, 한성레미콘, 당진기업 등 유진그룹 계열사들로부터 6차례에 걸쳐 총 153억원을 지원받았다. 회사별로 보면 동양에 126억원을 빌렸으며, 당진기업과 한성레미콘에 각각 20억원, 7억원을 빌렸다.
유진홈데이와 이에이치씨가 계열사들로부터 운영자금을 빌린 것은 사업 초기 비용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진홈데이는 지난해 매출 206억6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6억3900만원, 88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에이치씨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17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28억6500만원)의 4배에 달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홈데이와 에이스홈센터의 경우 아직 사업 초기로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며 "장기적 성장성을 보고 있고 내년도 하반기 쯤에는 수익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진그룹은 건축자제 도·소매와 인테리어·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홈데이와 공구·건축자재 등 홈인테리어 용품을 유통하는 에이스 홈센터를 겹합한 원스톱 쇼핑 환경을 조성을 목표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유진그룹 '에이스홈센터&홈데이' 용산점 모습. 사진/유진그룹
에이스 홈센터는 지난해 6월 1호점인 금천점을 오픈한 이후,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각각 목동점, 용산점을 추가로 오픈했는데, 목동점과 용산점은 홈데이와 결합된 ‘에이스 홈센터&홈데이’ 복합매장이다. 유진그룹은 홈데이 잠실점에도 에이스 홈센터를 오픈 홈센터&홈데이 결합매장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한편 유진기업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레미콘사업 위축에 대비, 지난 2015년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 유진홈데이와 지난해 홈인테리어&건축자재 브랜드 에이스 홈센터를 각각 오픈했다. 이후 유진기업은 계열사인 이에이치씨(EHC)에 유진홈센터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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