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보잉 호재·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
입력 : 2019-11-12 08:19:34 수정 : 2019-11-12 08:19:3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보잉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S&P와 나스닥은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0.04%) 상승한 2만7691.4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7포인트(0.20%) 내린 308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포인트(0.13%) 낮아진 8464.2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홍콩의 시위에 주목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관세철회를 놓고 엇갈리는 의견이 나와 시장에 혼선을 줬다.
 
지난주 중국은 미국과 기존 관세 부과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철회와 관련해 중국과 어느 것도 합의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로 인해 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적어지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폭도들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다우지수는 보잉의 급등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추락 사고 및 결함 발생으로 40여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맥스 기종의 운항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소식 덕분이다.
 
보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개선된 조종사 훈련 규정의 검증을 거쳐 내년 1월부터 737맥스 기종의 상업용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다음달부터 고객사에 737맥스 기종을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잉은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업그레이드를 끝내고 미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미 재향군인의 날로 인해 채권시장도 휴장했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4% 오른 12.69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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