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코트라는 '한·중·일 3국의 대아시아 경제협력 현황 및 성공사례' 보고서를 내고, 한국은 개발경험 전수, 중국은 자원확보, 일본은 대규모 자금을 활용한 인프라 건설에 집중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아시아에 대한 전략은 올해 ODA(공적개발원조)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에 대한 ODA 확대, FTA 추진확대,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전수, 정상외교 활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신아시아 외교구상'이 근간이다.
그러나 ODA나 유무상 원조 제공 규모에서 일본, 중국과 경합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해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전수하는 방법으로 아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시아 국가들은 빈곤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싶어하며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개국에 134개의 과제에 대한 개발경험을 전수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아세안 국가 및 인도 등에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에 대규모 ODA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방법으로 경제협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국 투자환경을 개선시켜 일본기업의 진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이점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중국은 아시아 시장 및 자원 공급처 확보를 위해 아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은 ODA DAC 가입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국가에 유무상 원조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3국의 경제협력 형태에 약간의 차이가 남에 따라 ODA 또는 유무상 원조 대상 국가도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ODA 주요 수혜국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이며, 일본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전통적 수혜국에 최근에는 인도를 추가했다.
중국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등 자원 부국 및 상대적으로 더 빈곤한 국가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와의 FTA 체결을 통한 경제협력 강화에는 3국 모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모두 아세안(ASEAN)과 FTA를 체결, 발효 중이며 일본은 아세안 개별국가들과 양자 FTA도 체결했다.
코트라는 "한국만이 아시아의 2대 신흥경제대국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CEPA를 체결, 올해 1월부터 발효 중이어서 일본, 중국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트라는 "아시아 시대를 맞아 아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 여야 할 시점"이라며 "ODA를 통한 다양한 경제협력은 우리 기업의 현지 내수시장 개척과 현지투자 진출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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