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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증익 구간 진입…목표가 상향-한국투자
2019-11-08 08:43:28 2019-11-08 08:43:2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2% 감소한 109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아스달연대기’의 낮은 수익성과 ‘호텔델루나’의 판매매출 인식 지연에 따라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성 매출은 편성단가 상승과 비캡티브 편성 증가로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지만, 넷플릭스를 제외한 지역별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실적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이 다시금 입증됐다”며 “현재 김은숙 작가의 ‘더킹’을 포함한 3개 작품의 비캡티브 편성이 확정됐고 최대 6개 작품까지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에는 분기당 2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해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돌입한다”며 “제작비 대비 가속상각액 비율도 안정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 시선은 한국 드라마 산업의 3번째 사이클이 시작되는 내년으로 옮겨질 것”이라며 “사이클 초입 구간에서 1등주 전략이 유효하고 적극적인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차트. 자료/한국투자증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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