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물 예산 7배 증액 75억원 투입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참여예산 사업 11건 예산 확정
입력 : 2019-11-04 12:56:03 수정 : 2019-11-04 12:56:0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국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총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7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로 실현 가능한 일상생활 속 물 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국민이사회를 개최해 '2020년 국민참여예산 선정사업' 예산 75억원을 확정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23일 오전 경남 통영시 한 하천에서 쇠백로 한 마리가 수로에 앉아 물길을 따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사냥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이사회는 국민이 직접 물 관련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도' 의결 기구다. 이사회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과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국민위원 등 총 10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번에 확정하는 안건은 11개 사업 예산으로 물정책협업 분야 6건 73억원과 국민제안 분야 5건 2억 원이다. 최종 사업은 국민이사회 심의위원의 평가를 거쳐 지난달 1600명의 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됐다.
 
물정책협업분야에는 △앱 기반 하천생태지도 개발 △소외계층 가정방문 수질검사 △접경지역 군부대 물환경 개선 사업 △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진단체계 구축 △도심 유출수량 저감을 통한 환경오염 저감 등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 시범사업 △협업을 통한 접경지역 군부대 물환경 개선 사업지원 △CCTV 승하강장치 설치로 근로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 제공이 각각 선정됐다.
 
앱 기반 하천생태지도 개발의 경우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댐·호소를 중심으로 유역 내 수질, 서식동식물 현황 등 생태정보를 앱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 시범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 지상주차장에 투수형 포장, 우수저류지 등 저영향 개발(LID) 및 물재이용 설비를 설치해 한국수자원공사형 물순환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민제안분야에서는 △미래세대 물교육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 사업 △지하수 국민교육 등 생태 복원 및 물 관련 교육과 같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등이 포함됐다.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함께 훼손된 낙동강 인노천 일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복원해 나비생태 체험과 자연교육의 장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이외 커피, 홍차 같은 기호식품 제조 시 수돗물을 활용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홍보하고, 댐 상·하류를 중심으로 자연생태의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확정한 예산 75억원은 지난해 시범도입 당시 책정됐던 11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확정된 사업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 대표 누리집 '국민참여예산' 항목에서 확인 가능하고, 내년부터 사업별 추진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4월22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명천에서 열린 수질보전 정화활동 ‘수생식물 및 미꾸라지 방사’ 행사에서 (사)자연보호대구시협의회, 구청 관계자들이 하천으로 부레옥잠 식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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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훈

배운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많아 즐거운 조용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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