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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 한해 발생 산불 161건
산불방지 대응체제 돌입…소방·경찰 등과 협력 체계 유지
2019-11-04 14:06:45 2019-11-04 14:06:4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에서 올 한해 발생한 산불은 161건(40.28ha)으로, 최근 3년 평균인 114건(40.85ha)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봄부터 지속된 가뭄과 여름철 마른장마 등으로 강수량이 적어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맞춰 도는 내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설정·운영한다. 도는 건조한 날씨와 산행인구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철을 맞아 산불방지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원 고성에서 지난 4월4일 발생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는 이 기간 동안 도는 도내 시·군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및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산불에 대한 대응 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도는 각 기관별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보완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불소화시설 △감시카메라 △산불진화차 △기계화 진화장비 등 산불예방과 진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 및 장비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위험예보시스템과 산림재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산불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상황 관리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 고성에서 지난 4월4일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는 산불진화 임차헬기 20대 운용과 관련, 산불이 발생할 경우 30분 이내에 도착해 초기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헬기를 보유한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진화 공조체계도 유지한다.
 
도 관계자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산불을 발견하거나 산불의 위험이 있는 행위 등을 발견할 경우에는 즉시 시·군·구청 및 읍·면·동사무소, 지방산림청 및 국유림관리소, 소방서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에서 지난 4월4일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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