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북 간 교육교류·지원 강화
이재정 "통일시대 준비 역량 길러줘야"…올해 10주년 '혁신학교'도 주목
입력 : 2019-11-01 19:20:41 수정 : 2019-11-01 19:20:41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남북 간 교육교류와 교육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바탕으로 남북 간 교육교류와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억원 규모의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남북 학생 간 문화·예술·스포츠 교류를 비롯, 교구·교재 지원 등 북한 학생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활동과 남북교육교류 추진 등을 통해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평화통일시대를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역학생대표와 함께하는 교육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평화·통일교육 방향에 대해 “지금 한반도에는 전례 없는 평화·통일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분단의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통일의 기운이 싹트는 시대에 통일교육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통일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통일시대의 주역은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이다. 학생 스스로 통일을 이해하고 다가올 평화·통일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방향에 발맞춰 학생 중심·체험 중심 통일교육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시민 교과서’를 개발·보급해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 교과서는 현재 초등(5·6학년)과 중·고등용이 있고, 더 많은 학생들이 통일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저학년용(1~4학년) 교과서와 유치원용 통일교육 활동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평화통일 체험학습’도 소개했다. 그는 “이달까지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파주 ‘캠프그리브스’, ‘체인지업캠퍼스’에서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접경 지역에서 하룻밤 잠을 자고, 분단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평화통일이 왜 필요한지, 어떤 통일이 돼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이 새로운 평화통일시대를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혁신학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혁신학교는 교육과정·수업시수·교과 선택 등에서 자율성을 갖고,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3곳이었던 혁신학교는 현재 664곳(초 378교·중 217교·고 69교)으로 늘었다.
 
이 교육감은 “도내 전체 초·중·고(2380교)의 27.9%에 해당한다”며 “모든 학교에 혁신학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공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혁신공감학교에 1699곳(초 896교·중 411교·고 392교)이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혁신학교를 제외한 전체 대상학교(1716교)의 99.0%에 해당한다”며 “경기도에 있는 거의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이거나 혁신공감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8곳이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고 있다. 또 연천·하남·남양주 등 3곳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25일 열린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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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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