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주 영입' 철회 다행…국민 기대 부응할 인물경쟁 해야"
2019-10-31 10:41:10 2019-10-31 10:41:1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자유한국당의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 인재영입' 철회에 대해 "적폐 영입 카드를 거둔 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에 맞는 인물을 모셔와 인물경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사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박찬주 전 사령관을 황교안 대표가 삼고초려 해서 모셔왔다고 했는데 그는 지금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이라며 "영입을 포기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이 원하는 신선한 인물로 치열하게 인물경쟁을 하길 바한다"면서 "정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분들을 모셔와서 국민에 소개하고 비전을 안내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당은 박 전 사령관 등이 포함된 10여명의 인재영입 명단을 이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전 사령관 이른바 '공관별 갑질' 논란을 빚은 전력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그를 제외하고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키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오늘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는 것에 대해 "고교무상교육법과 5·18 특별법 등 국민이 오래 기다린 법안들이 꼭 통과되길 기대한다"면서 "다른 핵심 법안도 많이 남았는데, 국회가 싸울 땐 싸우더라도 민생입법 처리 등 할 일은 그것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한국당이 정부가 제출한 513조원 규모의 예산안에서 일부 예산을 삭감하려는 것에 대해선 "한국당은 호남과 세종시에 대한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나섰다"면서 "예산을 빌미로 지역감정 조장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예산은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선거 때 표가 되는 예산은 살리고, 표가 안되는 예산 없애겠다는 발상은 폭력"이라고 부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