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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주니, 프로젝트그룹 결성 '피그프로그'
2019-10-30 10:52:16 2019-10-30 10:52:1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늦여름 나른한 저녁이나, 동화 같은 그림이 연상된다. 록, 일렉트로니카 등 서로 다른 장르를 하던 두 아티스트가 서로의 색깔을 섞었다. 싱어송라이터 오존과 주니가 프로젝트 그룹 '피그프로그(pigfrog)'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29일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에 그룹과 동명의 싱글을 냈다. ‘isle(아일)’, ‘stretch!(스트레치!)’, ‘home(홈)’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isle’은 영화 ‘문라이즈 킹덤’이 바탕이 된 곡. 바닷가에 사는 소년과 산골짜기에 사는 소녀가 서로를 만나기 위해 다가가는 과정을 그렸다. 둘의 목소리와 악기 만돌린만으로 채워진 마지막 트랙 ‘home’은 홈레코딩으로 완성됐다. 일상과 동화적 상상이 결부된 이야기가 일렉트로닉 팝, 신스팝, 인디팝 안에서 배회한다.
 
오존, 주니 프로젝트그룹 '피그프로그'. 사진/모레코즈
 
오존은 팝, 알앤비, 포크, 인디 록 등 다양한 장르적 영향을 작업물에 투영해왔다. 
 
미스터 선샤인 OST,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인디와 대중 음악씬을 넘나드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주니는 이국적인 보컬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아 오다 올해 4월 본인이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한 앨범 'Instant Karma'를 발매했다. 
 
소풍 느낌 나는 독일 사진작가 헬린 베레켓(Helin Bereket)의 사진이 앨범 커버로 걸렸다. 11월1일 타이틀 곡 ‘isle’과 ‘home’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오존, 주니 프로젝트그룹 '피그프로그'. 사진/모레코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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