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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밀레니얼 뷰티 센터 '올리브영 홍대' 오픈
홍대 상권 분석·최적화해 전문성 강조
2019-10-24 13:36:31 2019-10-24 13:36:31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운'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대표 매장 '올리브영 홍대'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리브영 홍대는 매장명에서 지역을 강조했듯이 홍대 상권을 대표하는 타운 매장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9월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매장 형태를 플래그십, 타운(권역 대표 매장), 표준으로 삼원화했다. 이 매장은 홍대입구역점이 약 6년 만에 새단장 된 것으로 명동,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매출 톱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리브영 홍대 매장 전경. 사진/올리브영

올리브영은 홍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뷰티 루틴에 최적화된 상품과 큐레이션, 새로운 경험을 구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홍대에 위치한 4개 매장에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축적한 1000만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와 색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핵심 가치에 따라 상품 큐레이션도 일반 매장과 차별화했다.
 
먼저 주요 카테고리의 배치부터 바꿨다. 데이터 분석 결과, 홍대 상권에서는 기초화장품과 남성 제품, 향수의 매출 비중이 다른 상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학·유흥 복합 상권은 색조 수요가 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매장 초입에 색조가 아닌 더모코스메틱과 남성, 향수 카테고리를 전면 배치했다.
 
아울러 올리브영 홍대에 최초로 '더마 센터(Derma-Center)'를 선보였다. 더마케어의 정통성을 보여주고 고객들의 피부 고민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자연주의를 내세운 스킨케어 브랜드와 안전한 선케어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기초화장품 전반에 걸쳐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색조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론칭한 브랜드인 '제니하우스'와 '피치베리', 직구 브랜드로 유명한 '투페이스드'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헤어에서도 '아윤채', '차홍', '모로칸오일' 등 살롱 브랜드를 도입해 전문성을 높였다.
 
올리브영 홍대 내부 모습. 사진/올리브영

큐레이션도 차별화해 기능별로 상품을 제안하는 등 올리브영 홍대만의 특색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카테고리는 남성과 향수,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남성화장품 카테고리는 시장 성장과 홍대 상권의 수요를 반영해 스타일링, 스킨케어, 트러블 케어, 쉐이빙 등 기능별 상품을 효과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향수 수요가 높은 상권인 만큼, 올리브영 매장 중 유일하게 바이레도, 딥티크, 에르메스, 디올, 프라다 등 프리미엄 향수도 대거 선보인다. 건강기능식품은 '이너뷰티' 존으로 개편해 젊은 세대를 위한 가성비 좋은 1~2만원대의 상품을 대폭 늘렸다. 상품 진열대에 마련된 QR 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뿐 아니라 건강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일반 매장 사진. 사진/김은별 기자

뷰티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상품 큐레이션 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트렌딩 나우존(Trending Now Zone)'에서는 매월 이색 트렌드와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리브영이 발굴한 신진 스킨케어 브랜드를 소개하는 '뷰티풀 트레저존(Beauty-Full Treasures Zone)'도 신설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홍대는 지난 6년간 홍대 상권에서 축적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밀레니얼 세대 니즈에 맞게 최적화한 상권 특화 매장"이라며 "이 매장은 향후 올리브영이 권역별 주요 상권에 열 예정인 타운 매장의 선구자이자, 홍대 상권을 대표하는 뷰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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