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6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제시했던 재정긴축 프로그램 관련 법안이 6일 의회에서 승인됐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2012년까지 세금 인상, 공무원 급여 삭감, 연금 삭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정긴축 프로그램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2표, 반대 121표로 가결했다.
조지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표결에 앞서 "정치권이 사소한 당리당략이 아니라 올바른 것, 즉 국가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믿게 해줘야 한다"며 법안 승인을 요청했다.
또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은 "법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는 것은 국가를 도산에 빠뜨리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긴축 대책 관련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그리스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은 충족된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예정된 독일 의회의 그리스 지원 관련 법안의 표결이 유로존 등의 그리스 지원에 남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독일 의회가 이 법안을 승인하면 유로존은 그리스 정부가 데드라인이라고 밝힌 오는 19일 이전에 자금 지원 1차분을 집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폴커 비싱 독일 자유민주당(FDP) 대변인은 "독일 정부의 그리스 구제금융지원안이 7일 의회 투표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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