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NC, '타다 베이직' 증차중단 선언…"택시제도 개편안, 적극 논의"
서울개인택시조합 "타다 퇴출까지 투쟁"
입력 : 2019-10-16 15:09:21 수정 : 2019-10-16 15:09:2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타다를 서비스 중인 VCNC가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될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 증차를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타다는 택시와의 상생협력을 포함한 국민편익 증대를 위해 타다 베이직 증차를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택시업계와의 요금경쟁을 지양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VCNC는 지난 7일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내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차량을 1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용자 수요에 따라 타다 베이직·프리미엄·어시스트·가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히며 타다는 지난 14일부터 11인승 차량으로 서비스 중인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했다. VCNC는 정부, 택시업계와의 대화·협력에 집중하기 위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 증차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VCNC가 '타다 베이직'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VCNC
 
대신 택시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타다 프리미엄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기사, 법인택시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2800㏄ 이상 세단 차량으로 운영 중인 타다 프리미엄을 승합차(카니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확대할 방안도 추진한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안에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할 방안이 포함되도록 적극 논의하겠다"며 "택시업계와도 다양한 차종과 제휴를 통해 심도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VCNC의 발표에 그동안 '타다 불법 퇴출'을 주장한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서비스 중단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타다는 불법 타다를 늘리고 줄이는 결정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서 서비스를 막으려 하자 급하게 꼼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은 타다가 불법으로 퇴출되는 날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SK 본사 앞에서 'SK의 불법 타다 투자, 즉각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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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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