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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조경 부문 대통령상 수상
서울시 사례 최초…시공 완성도 및 교육·행사 프로그램 평가
2019-10-15 11:15:00 2019-10-15 11:15: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식물원이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서울시의 조경 부문으로는 최초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이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식물원 건물에서 진행된다.
 
서울식물원 가을축제 관련 이미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서울시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지난 2001년 도입된 조경 부문 권위있는 상으로 조경 정책과 실천 사례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민간사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조경 시공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행사 프로그램을 지속해 조경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식물원 분야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지난 2003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우수 지자체가 된 적은 있지만 대통령상은 이번 일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11일 임시 개방한 이래 7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5월 정식 개원했으며, 1년 만인 지난 11일 누적 방문객 4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서울식물원 가을축제 관련 온실 내부 모습. 사진/서울시
 
올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민 추천을 통해 접수된 168개작, 자체 출품 67개작 등 총 235개 작품이 접수돼 경합을 벌였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국민참여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총 17개 작품이 상을 받게 됐다. 국무총리상은 미사강변센트럴자이, 국토부장관상은 '인천청라국제도시 청라크리스털캐널웨이',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강릉솔향수목원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식물원 내 마곡문화관에 전시된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현재 야외 주제정원과 온실에서 가을식물 특별전을 진행 중이며, 18일부터는 사흘간 가을축제 '누군가의 식물원 시즌2'를 연다. 여성 인디듀오 옥상달빛, 싱어송라이터 김수영 등의 공연과 함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가을식물을 활용한 핸드타이드를 포함해 플랜테리어 시연과 전시가 이뤄지고 라이브 페인팅쇼, 북앤뮤직테라피 콘서트, 야외 요가·명상, 티 클래스 등 식물과 관련된 체험형 문화행사가 마련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 가을축제 관련 식물문화센터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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