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채권, 정부 개편안에 확대 기대
바뀌는 소액공모제도에 “연간 3500억의 추가 자금 조달 가능”
입력 : 2019-10-15 18:00:00 수정 : 2019-10-15 18: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정부가 벤처기업과 모험자본 육성 발표로 크라우드펀딩 채권의 공급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펀딩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크라우드펀딩의 성장세도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의 발행 현황은 총 1006억원이며 주식형 691억원, 채권형 315억원이 발행됐다.
 
현재 크라우드펀딩은 주로 소액 규모로 발행이 이뤄지고 있다. 모집규모별 발행 현황을 살펴보면 1억~3억원 규모로 발행된 금액이 386억원으로 가장 컸고, 1억원 이하부터 5억원까지의 발행 규모가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정부도 소액공모를 중점으로 모험자본 개편안을 내놓았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기업의 발굴과 성장단계에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사모 및 소액공모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소액공모는 현행 기준에서 Tier1과 Tier2로 나눠 신설했다. Tier1의 경우, 현행 공모 한도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된다. 다만 벤처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용 기업과 증권 유형을 제한했다.
 
Tier2의 경우, 최대 100억원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모집금액이 크다는 점에서 1인당 투자한도를 두고 금감원 신고, 감사보고서 첨부 의무화, 공시서류 사전신고 등의 규제를 적용했다.
 
해당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4분기 중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의 개편방안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크라우드펀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펀딩 성공금액은 303억을 기록했고, 올해는 10월 중순까지 269억원으로 집계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펀딩 성공이란 전체 발행예정금액 중 80% 이상 청약돼 성공한 펀딩을 의미한다.
 
이태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편방안으로 소액공모를 통해 연간 35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성장성이 높은 초기 기업들의 소액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선택지가 확대돼 혁신 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정책개편으로 크라우드펀딩 채권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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