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스몰딜 무역합의…다우 1.21% 상승
입력 : 2019-10-12 11:14:56 수정 : 2019-10-12 11:14:5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기 스몰딜이라 불리우는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한 덕분이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92포인트(1.21%) 상승한 2만6816.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14포인트(1.09%) 오른 2970.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6.27포인트(1.34%) 높아진 8057.04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의 면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면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미중 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양국의 합의로 미국은 15일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수산물 400억~500억달러 사이로 구매키로 합의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지식재산권 문제와 금융서비스 문제 등이 일부 포함됐고, 환율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외국인의 금융회사 소유 제한 폐지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 시장의 랠리에 힘을 실었다. 중국 당국은 선물회사에 대한 외국계 소유 제한을 내년 1월1일을 기해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뮤추얼펀드 회사와 증권사에 대해서도 외국계 소유 제한을 각각 내년 4월1일, 12월1일 단계적으로 없앤다.
 
다만 장 막바지 상승 폭이 다소 감소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투(USTR)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중국 제품 관세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한 영향이다. 또 그는 "이행 관련해 정교한 협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별개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게라티 코너스톤캐피탈 전략가는 "과거에도 미국과 중국이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회담이 결렬된 바 있다"며 "우리는 변덕스러운 대통령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였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96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전망했던 9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공포지수는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33% 내린 15.58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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