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국대떡볶이' 들고 "공정위는 떡볶이 재료 갯수가 왜 궁금하냐"
2019-10-07 14:39:03 2019-10-07 14:39:0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맹사업법 시행령에 대해 질의하고자 '국대떡볶이'를 들고 나왔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선 벵갈고양이를 데리고 와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국대떡볶이를 가져왔다. 두 봉지 중 하나는 조성욱 공정위원장 앞에 가져다 놓고, 나머지 하나는 본인이 들고 질의했다. 그는 "이게 그 유명한 국대떡볶이"라고 운을 뗀 후 "여기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했다가 가루가 된 회사"라면서 "이 떡볶이에 재료가 몇 가지나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의원이 '국대떡볶이'를 들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위원장이 "10개보다는 적을 것 같다"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제가 왜 떡볶이를 가져 왔느냐하면, 공정위가 떡볶이 재료가 몇가지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가맹사업법과 관련해 품목과 마진까지 공개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건 시행령 월권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맹사업을 하는 건 완전히 죄인"이라면서 "떡볶이 대표가 오죽하면 (문 대통령을 향해) 공산주의자라는 소리까지 하겠느냐"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자 의견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외식 프랜차이즈업체인 '국대떡볶이'는 대표 김상현씨가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해 친여성향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까지 당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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