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납득할 공정한 예능”…Mnet ‘WORLD KLASS’(종합)
글로벌 시장 겨냥, 투표 시스템 강화
입력 : 2019-10-04 16:05:47 수정 : 2019-10-04 16:05:47
[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모든 기획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K팝은 확장했지만 내수 시장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맞춰 Mnet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이돌 서바이벌 명가에게는 당연한 수순이지만, 싸늘하게 식은 대중의 마음을 돌려야만 한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는 Mnet 새 예능프로그램 ‘TO BE WORLD KLASS(투 비 월드 클래스, 이하 ‘WORLD KLASS)’ 제작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Mnet 온정우 PD, 스톤뮤직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 컴퍼니상상 조효진 PD, 신천지 PD가 참석했다.
 
Mnet과 네이버 V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동시 방송되는 ‘WORLD KLASS’는 트레이닝, 무대, 평가, 선발이라는 기존의 서바이벌 공식을 벗어던진 새로운 형식의 글로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연습생 20인 중 10인조 글로벌 아이돌 그룹 TOO(티오오, Ten Oriented Orchestra)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WORLD KLASS 제작 발표회 현장.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정창환 프로듀서는 기존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TOO는 이름부터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들자는 게 포인트다. 예선부터 글로벌 하게 진행했다. 방송은 MnettvN, 온라인은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동시 송출한다. 기존보다 진일보된, 조금 더 좋은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장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TOO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의 기획 제작 및 마케팅, n.CH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컴퍼니 상상의 방송제작 역량을 합쳐 만들어진다. ‘WORLD KLASS’의 제작을 맡은 컴퍼니상상은 SBS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로 노하우를 다졌다. 음악 예능이라는 새로운 포맷이지만 포부는 남다르다.
 
신천지 PD기존 아이돌 프로그램과 확연히 다르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너무 달라서 불안감도 있다. 새로운 구성과 프로그램이니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 조효진 PD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내 전문분야가 아니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마음이 움직였고 즐겁게 작업 중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나온다. 친구들의 성장일기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창환 대표.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Mnet의 아이돌 예능은 줄곧 경쟁구도에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외주 제작인만큼 ‘WORLD KLASS’는 기존 Mnet의 아이돌 예능에서 벗어났다. 프로그램이 내세운 키워드는 성장기. 조효진 PD우리 프로그램은 물론 오디션이 경쟁이 들어가긴 하지만 멤버들 20명의 합, 같은 단체로서의 한 팀으로서의 정신이 강조된다. 때문에 중간 탈락은 없다. 프로그램의 목표는 생방송 무대에 20명이 다 올라가는 것이다. 각각의 매력들을 더 보여줄 수 있게끔 하기 위한 특이한 기획들도 있다고 전했다.
 
‘WORLD KLASS’에는 찬, 치훈, 로빈, 경호, 지수, 타이치, 재윤, 제이유, 웅기, 재호, 케니, 제롬, 경준, 정상, 시준, 리키, 동건, 민수, 현준, 림 등 총 20인의 연습생이 출연한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에서 온 이들은 각자의 매력을 품은 채 TOO로 데뷔를 꿈꾼다. TOO 10가지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컴퍼니상상 조효진 PD, 신천지 PD/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WORLD KLASS’는 서울, 뉴욕, LA 3개 지역에서 촬영됐다. 또한 마이클 잭슨, 칸예 웨스트, 리하나 등 톱 뮤지션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엘에이 리드를 비롯해 해외에서 입지를 다진 유명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사전 프로모션 역시 뉴욕, LA, 태국에서 개최된 ‘Kcon’에 참석하는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해왔다.
 
정창환 프로듀서는 멤버를 캐스팅 기준은 여느 아이돌 팀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글로벌한 인원을 뽑는데 초점을 뒀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스타성이다. 단순히 춤을 잘 추고 노래를 잘한다고 해서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20명은 최고의 멤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Mnet프로듀스 X 101’을 시작으로 프로듀스48’, ‘아이돌학교까지 투표 조작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WORLD KLASS’는 이 상황에서 론칭하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또 다시 받게 될 조작논란에 대비해 투표의 투명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TOO 선발기준은 총 세가지다. 위원회의 심사로 3, 미션 평가와 전문가의 심사로 3, 파이널 생방송 심사로 4명이 결정된다.
 
Mnet 원정우 PD.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위원회는 브이라이브 구독자 중 케미비트순위가 높은 구독자로 선정된다. ‘케미비트는 브이라이브 채널별 공유 활동지수로 채널 팔로우 시점부터 점수가 누적되며 방문, 영상 재생, 공유와 같은 활동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매주 선정된 위원회는 오직 브이라이브심사 시스템을 통해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또한 원 데이터 그대로 브이라이브 ‘WORLD KLASS’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정창환 프로듀서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을 전세계적으로 심사할 거다. 네이버의 심사시스템을 이용한다. 매 회마다 심사위원이 바뀌는 데 그 역시 공정성을 위한 준비다. 20명의 친구들은 이 꿈을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했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 조금 더 공정할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이 납득하고 인정할만한 절차를 걸쳐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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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훈

듣고, 취재하고, 기사 쓰는 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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