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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에 차정훈 엔비디아 상무 임명
AI·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기술 '현장 전문가'
2019-09-27 12:35:44 2019-09-27 12:35:4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자로 창업벤처혁신실장에 차정훈 엔비디아 상무(사진)를 임명한다.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 촉진, 벤처기업 육성,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R&D 등을 총괄하며,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일본 수출 규제 등국가적 당면 현안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핵심 보직이다. 
 
중기부는 그동안 개방형으로 운영중인 창업벤처실장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를발굴하기 위해 인사혁신처 공모방식을 택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4차 산업 관련 기술 및 창업·벤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30여명의 후보자들이 응모해 창업벤처실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신임 실장은  암코어 테크놀로지 전신인 아남반도체에 1997년 입사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2003년부터는 한국의 1세대 팹리스 업체인 코아로직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 기획, 영업 업무를 담당했다. 
 
2006년에는 4차산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글로벌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로 자리를 옮겨 대·중소기업, AI기반 스타트업 기술지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까지는 반도체 솔루션 마케팅 영업 담당 상무로 재직해 왔다.
 
차 실장은 13년간 엔비디아에 근무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이 다양한 혁신 과정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글로벌 기술 트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와 풍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차 실장 임명에 대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계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고 창업·벤처 생태계를 잘 아는 전문가가 왔으니,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기대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중기부 내부에서도 “평소 박영선 장관이 강조하는 '세계 최강 DNA 코리아 건설'이 구체화 될 것 같다”며 "AI 기반 중소기업 제조 혁신, 스마트 공장 확산, 제2 벤처붐 조성,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4차 산업 관련 스타트업 육성 등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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