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포스코와 소재 국산화 '박차'
LNG추진선용 연료탱크 니켈강 공급처 해외사에서 포스코로 변경
입력 : 2019-09-26 11:26:56 수정 : 2019-09-26 11:26:56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18만톤급 LNG추진선용 연료탱크(모델명:하이식스 'Hi-CIX')에 적용할 9%니켈강을 기존 공급처이던 해외 철강사 대신 포스코에서 공급받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고 공급 안정화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9%니켈강은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핵심 소재의 국산화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NG이중연료 추진선에도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High Manganese Steel)’ 소재의 연료탱크를 적용하는 등 소재 국산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원통 모양의 LNG탱크(Type-C)가 탑재된 LNG추진선박의 조감도. 시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LNG탱크의 설계부터 소재 수급,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친환경선박 시장에서 함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도 “철강사들 역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용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부품의 국산화 확대를 위하여 고객사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탑재되는 하이식스는 원통 모양(Type-C)으로 주로 벌크선, 유조선 등의 갑판 위에 장착된다. 이 LNG연료탱크가 탑재된 18만톤급 LNG추진 벌크선은 오는 2020년 11월 선주사인 에이치라인해운(H-Line Shipping)에 인도할 예정이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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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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