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업 일자리에 439억원 투입
고용부, 조선·기계 채용박람회 개최…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입력 : 2019-09-23 15:15:58 수정 : 2019-09-23 16:02:3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내년에 439억원을 투입해 조선업 관련 직업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조선업 업황 회복에 따른 고용 회복세가 뚜렷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뉴스토마토
23일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기계·철강 업체들과 채용박람회를 열고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의 경우 최근 4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전세계 선박 발주 100만CGT(수정환산톤수) 가운데 우리나라는 73.5%를 수주했다. 이에 올해 1~8월 수주액(누적)은 113억달러로 전세계 1위를 회복했다. 
 
이에 조선업 분야 인력도 늘고 있다. 조선업 피보험자 수는 지난 2017년 8월 12만2300명으로(-41.9%) 최저점을 찍은 뒤 올해 4월 39개월 만에 10만8100명으로 증가로 전환된 후, 8월 11만400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는 조선업의 고용 회복 분위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기계·철강 분야의 9개 공동훈련센터와 9개의 협약기업이 참여했다. 
 
공동훈련센터는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종사자?채용예정자에게 맞춤형 훈련 제공하는 곳으로, 정부는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560명의 훈련생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기업 수요 맞춤형 훈련 사업에 내년 4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직업훈련을 구성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은 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해 중소기업 종사자·채용예정자에게 맞춤형 훈련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성과가 검증된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30여개소를 지정해, 협약 중소기업의 직무분석과 훈련 로드맵을 지원하는 등 실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160억 원을 투입해 훈련비를 지원하고, 조선업종(특별고용지원업종)의 훈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훈련수당을 2배 가량 인상해 월 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울산시가 월 60만 원의 훈련수당을 추가 지급해 조선업 채용예정자 훈련수당으로 총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전체 직업훈련 분야 내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약 17% 늘린 2조30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고, 질적인 혁신을 병행해 기업의 수요와 요구가 훈련내용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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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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