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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임명에 현충원 참배…"민주주의 종언"
"나라 지키지 못한 사죄의 마음으로 참배"
2019-09-09 20:31:09 2019-09-09 20:31:09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규탄했다. 
 
한국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황교안 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현충원에 가서 나라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관해 사죄의 마음으로 참배하겠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의원총회 후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자유대한민국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참배 후 발언에선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으로 민주주의는 이 땅에서 종언을 고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통해 자유대한민국을 흔드는 문 정권의 폭거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충원엔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의원 60여명이 참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기 위해 재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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