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16개월來 낙폭 최대
2010-04-30 14:50:48 2010-04-30 14:50:48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한 때 부동산 대박 '꿈의 지역'으로 불리던 강남 아파트, 이제는 서울 아파트값 약세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강남 아파트값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해, 전체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보다 0.11%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0.09%의 하락보다 낙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이번 주도 역시 강남 일대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구가 0.36%의 하락으로 낙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가 0.22%, 강남구가 0.14%하락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주요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하락세를 주도했고, 특히 중대형 급매물들이 낙폭을 늘렸습니다. 
 
강남 일대의 약세는 강북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은평구가 0.14%, 구로구가 0.11%, 노원구가 0.09%하락하는 등 주요 지역이 동반 약세였습니다.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의 사정도 서울만큼이나 부진한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주보다 0.07%내렸고, 신도시는 0.11%, 인천은 0.04%내렸습니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탈락한 실망에다 도시 환경정비에서 건축 용적률이 예상보다 줄면서 과천이 0.34%로 하락률이 가장 컸고, 용인시가 0.17%, 시흥시가 0.14% 떨어졌습니다.
 
김포와 분당, 중동 신도시 등은 0.1~0.14%의 낙폭을 기록해 신도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같은 매매동향은 역시 중대형의 약세로 압축됩니다.
 
중대형은 한 주새 2000만~4000만원까지 하락해 전체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소형이 몰린 평촌, 산본지역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어, 시장에서의 중소형 선호를 반영했습니다.
 
현재 전반적으로 시장에서의 거래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마저도 거래가 뜸한 상태입니다.
 
간신히 일어나는 거래에서는 매수자들이 가격하락을 더 주문하고 있어, 급매물들의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떨어지는 아파트 가격, 이뤄지지 않는 거래. 전문가들은 최소 올해 말까지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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