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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체전 관중석·선수 시설 개보수 마쳐
2016년부터 550억원 투입…좌석 크기 늘리고 트랙·잔디 교체
2019-09-06 11:15:00 2019-09-06 11:15: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해 관중석과 선수 시설 등의 개보수를 마쳤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다음달 4일부터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폐회식 및 주요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개보수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50억원을 들여 잠실종합운동장·목동운동장·효창운동장·신월야구공원·구의야구공원의 시설을 개보수했다.
 
관중의 편의를 위해서는 관람석의 크기와 통로를 확대해 기존 6만9950석의 좌석을 6만5599석으로 조정했으며, 1층과 2층에 장애인 관람석 105석 및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또한 경기장 내부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쉬도록 잠실종합운동장과 구의야구공원에 녹지대를 조성했다.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웅비상 주변에 3000㎡ 규모의 천연잔디로 이뤄진 녹색쉼터를 만들었고 또한 휴게쉼터 1곳, 야외운동시설 1곳, 포토존 8곳 등을 조성했다. 야구 및 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 구의야구공원에는 외부 관람석을 교체했고 청단풍 등 4700주를 심었다.
 
선수의 기량을 발휘하게 하기 위한 개보수도 있다. 육상경기가 열리는 올림픽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의 노후 트랙을 전면 교체했으며, 개·폐회식 행사와 창던지기 등 종목이 진행되는 잔디도 바꿨다. 올림픽주경기장 지하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조성해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주려했다.
 
이외에도 30억원을 들여 올림픽주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1600인치 LED 전광판으로 교체했고, 음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8조의 스피커를 32조로 대폭 추가했다.
 
김정열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이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참가 선수 및 방문객이 대회를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주경기장 관람석 의자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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