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워크플레이스', 스타트업 공략…업무협업 플랫폼 도전
메신저부터 메일까지 '업스케일링' 시장 공략
"2021년까지 국내 시장점유율 20% 목표"
입력 : 2019-09-03 17:17:08 수정 : 2019-09-03 17:17:0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NHN이 기업 업무 협업 플랫폼 '워크플레이스'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스타트업, 소상공인 쇼핑몰 등 중소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1년 시장점유율 20%를 확보할 계획이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장은 3일 경기도 성남시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워크플레이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비용에 민감한 스타트업은 메신저만으로 업무 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워크플레이스는 스타트업을 위해 맞춤형 가격대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장이 3일 경기도 성남시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워크플레이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두레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NHN
 
워크플레이스는 △메일·업무관리·메신저 통합 협업 도구 '두레이' △전자결재·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두레이는 회사의 프로젝트 내외부 협업 파트너가 소통하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두레이를 공식 출시하며 업무협업 플랫폼에 도전장을 던진 NHN은 스타트업 등 중소사업자 지원을 확장하며 시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소규모 사업자나 회사 내 팀 단위들이 필요에 따라 최소한의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가격모델을 설정한 후 점차 고객사를 확대하는 '업스케일링' 방식이다. '라이트(Lite)' 모델의 경우 참여 이용자 제한 없이 무료로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Basic)' 모델은 최대 25명의 참여자가 무료로 메신저 서비스, 사용자당 5기가바이트(GB) 메일과 프로젝트당 50GB를 지원한다. 백 센터장은 "가격은 회사 전략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메신저를 시작으로 프로젝트까지, 작은 팀부터 전사 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N이 출시한 업무 협업 플랫폼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사진/NHN
 
NHN은 소상공인의 업무협업 플랫폼 도입을 돕기 위해 NHN고도와 협업한다. NHN고도는 온라인 쇼핑몰 개설·관리 등 솔루션을 지원하는 NHN의 커머스 자회사다. 지난 3월 내놓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1인 마켓·소상공인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는 1만 상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NHN고도를 통해 들어오는 소상공인부터 두레이 무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NHN은 두레이 출시를 계기로 오는 2021년까지 국내 업무협업 플랫폼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이웍스, 라인웍스 등이 관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메일·업무관리·메신저 모두를 제공하는 업무 플랫폼은 두레이가 유일하다 판단해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두레이를 업무 시스템에 적용한 HDC현대산업개발, 오크밸리, NS홈쇼핑 등 각 산업의 500여 기업을 시작 거점으로 삼았다. 백 센터장은 "메신저 서비스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해 각 회사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며 "현재 봇 인터페이스도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이어서 이 기능도 곧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는 인프라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상품을 갖고 있다. 현재 65개 상품을 바탕으로 800여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금융, 공공, 커머스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 전략을 앞세워 올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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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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