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쌀 수출량을 줄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태국 아피라티 탄트라폰 통상국장은 국제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쌀 재고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쌀 수출량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쌀의 주요 수입국인 홍콩도 현재 거래되고 있는 쌀 가격에 맞춰 태국산 쌀을 계속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태국은 세계 쌀 생산 규모 1위 국가로 태국의 쌀 수출 정책 변화에 따라 국제 쌀 가격 변동에 영향력이 커 그동안 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세계 쌀 수입국들은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태국은 중국과 싱가포르에도 태국의 쌀 수출업자와 상무부 직원을 파견, 쌀 수급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태국의 쌀 수출량 유지 발표는 최근 폭등하고 있는 국제 쌀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의 밍크완 상무장관은 최근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쌀 가격과 관련해서 정미소와 중간상의 사재기 현상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제 쌀 거래 시세의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태국산 중질미 가격은 이번 주에 t당 950달러에 거래돼 지난 3월 대비 50% 이상 급등했다.
쌀 수출국인 인도와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들이 쌀 수출 규제에 나선 것도 국제 쌀 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7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주요 농산물과 식료품 가격을 정식 의제로 채택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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