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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류가 더해준 우리 경쟁력 확인…어떤 일도 가능하다"
태국 방콕 공식 방문 중 페이스북에 소감글 올려
2019-09-03 10:41:11 2019-09-03 10:41:1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화예술인들은 즐겁게 드라마와 K-pop을 만들고, 기업인들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정부는 신뢰 있는 외교관계를 맺는다면 서로 어울려 어떤 일도 가능하게 바꿔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국을 공식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태국 순방 중 특별히 인상에 남는 행사는 국가인증 상표를 단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브랜드 K' 론칭 행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문화가 더해준 우리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류문화를 통해 우리 제품을 좋아하고, 한글을 공부하고, 한국을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쁘라윳 짠오차 총리님은 우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고, '아리랑'을 흥얼거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도 자랑스러웠다"며 "중소기업이라 브랜드 파워에서 밀렸지만, 이제 국가인증 브랜드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그 바탕에 '메이드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라며 "양국은 미래산업분야뿐 아니라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약속하며 더욱 긴밀한 관계가 됐다"고 순방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태국에서 참전용사들께 '평화의 사도 메달'을 달아드릴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쁘라윳 총리님 내외와 태국 국민들의 미소가 오래 기억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Brand K 론칭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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