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서울시 '2040 서울플랜' 착수
‘시민참여’ 기조 확대해 업무·학업 등 ‘서울생활인구’도 참여
입력 : 2019-08-20 15:19:05 수정 : 2019-08-20 15:19:0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20년 뒤 서울의 미래 청사진과 이를 완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도시 발전 방향이 서울시민의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그려진다.
 
시는 2040년까지 서울 도시계획의 기본 틀이 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이하 2040 서울플랜) 수립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최종 확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플랜은 최초의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으로 2014년 확정된 서울플랜의 법정 재정비 시기가 도래해 기존 계획을 대체하는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이다. 
 
'2040 서울플랜'은 시민의 범위와 참여방식·채널은 확대하고 다양화해 한다는 것이 큰 방향이다. '2030 서울플랜' 수립 당시 참여시민을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자로 한정했다면, '2040 서울플랜'에서는 서울로 출근·등교하거나 관광·사업·병원진료 차 서울을 방문하는 사람을 모두 아우르는 ‘서울 생활시민’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다.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같은 다양한 소수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사전 의견 청취 단계도 신설된다. 
 
참여 루트도 다양해진다. 기존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서울, 엠보팅 같은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을 통해 토론·투표 참여가 가능해지고, 계획 수립 과정에서 열리는 세미나, 토론회, 공청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간접적으로 참여할 기회도 많아진다.
 
계획의 실현성과 실행력 강화에도 나선다. 남북교류 확대,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대응 같이 서울을 넘어 국내·외적으로 달라진 여건변화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미래 대응력을 높인다. 또, 계획 수립 전반을 총괄하는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를 시장 직속으로 구성·운영해 계획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생활시민 대상으로 30일까지 시민계획단 100명을 모집하고 11월 말까지 서울의 미래상과 계획과제를 도출한다. 이후 서울시와 시의회, 각 분야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시장 직속의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전략계획과 부문별 계획을 수립한다. 계획과제별 목표와 전략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전체 도시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작성해 최종 확정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2040 서울플랜’은 상향식 계획문화를 시정 전반에 정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사회적 합의로 미래 서울이 나아가야 할 목표와 실천전략인 ‘2040 서울플랜’을 수립해 2040년 서울의 한 단계 더 나은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동 무역센터 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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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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