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급락…하락폭 연중 최대
다우존스지수 800포인트 하락…미국채 2년·10년물 금리 10여년만에 역전
입력 : 2019-08-15 11:11:08 수정 : 2019-08-15 11:11:08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독일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이 뉴욕 채권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0.49포인트(3.05%) 급락한 2만5479.42에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5.72포인트(2.93%) 떨어진 2840.60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42포인트(3.02%) 내린 7773.94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급락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미국 채권시장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 중국과 독일의 주요 경기지표 부진이 미국 채권시장으로 이어졌다.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며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8%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2년 2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저치다.
 
글로벌 경제 침체 지표는 뉴욕 채권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1.623%까지 낮아져 2년물 미국채 금리 1.634%보다 떨어졌다. 통상 장기채의 금리가 단기채보다 높지만 지난 20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가 뒤집힌 것이다. 초장기물인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도 2%선 근처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향후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컨퍼런스를 지나며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다음달 1일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를 단행하고 9월 초 대면협상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장단기 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추가관세를 협상 이후로 연기하고 협상에서 지난 5월 초에 나온 합의안 초안 중 일부에 대해 합의한다면 시장은 더욱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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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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