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해인, 커밍아웃 전부터 여자친구 공개했다…"나는 양성애자"
성정체성을 알게 된 건 21살부터…가족들도 알고 있다
"내 성정체성은 잘못이 없다. 연인에게 당당해지고 싶었다"
입력 : 2019-08-13 11:11:37 수정 : 2019-08-13 11:11:37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엠넷 아이돌스타에 출연했던 가수 솜해인(이전 활동명 솜혜인, 본명 송혜인)이 당당한 커밍아웃으로 화제다. 그녀는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하기 전부터 자신의 연애 사실을 알렸다.
 
그녀가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 올린 건 지난달 31. 본격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지난 9일부터다. 그녀는 “chu chu My girlfriend”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솜해인과 의문의 여인이 함께 다정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었다. 누가 봐도 사랑하는 관계였다.
 
솜해인. 사진/솜해인 인스타그램
 
 
공식적으로 기사화가 된 건 지난 11. 이번에도 역시 SNS에 사진을 올렸다. “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이라는 말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다정하게 서로의 손을 꼭 잡은 모습과,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12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질문에 대해 답했다. "내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내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내 여자친구한테 남자냐 여자냐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는 좀 속상하다"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솜해인은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커밍아웃 맞다.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변 가까운 분들은 다 알고 있던 상황이다. 변화는 없고 팬분들은 댓글과 DM를 통해 응원해 주신다. 저는 아무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솜해인 입장문. 사진/솜해인 인스타그램
 
 
그녀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어떤 계기라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성향을 이 직업을 이유로 숨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는 당당하고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언젠가는 고백을 하고 커밍아웃을 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숨기고 싶지 않고 당당해지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게 된 계기는 21살 무렵부터였다. “누구를 좋아하는데 동성이나 이성에 대해 제약을 갖지 않게 됐다. 처음엔 친언니에게 말했고, 엄마에게도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드렸다다행히도 지금은 어려서 그럴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변하지 않는다면 넌 그런 거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가족들에게도 인정받은 셈이다.
 
한편 솜해인의 본명은 송혜인이다. 그녀는 1996년생으로 올해 만 23세다. 피팅모델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7년 엠넷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지만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자진 하차한 바 있다. 이후 학교폭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지만 그녀는 SNS를 통해 나는 폭행은 하지 않았지만 방관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솜해인. 사진/엠넷 '아이돌학교'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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