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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사 채용규모 전년 대비 21.55%↑
국내 9개 항공사 총 2521명 신규채용
2019-08-06 11:00:00 2019-08-06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상반기 9개 국내 항공사 채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와 정부의 관련분야 일자리 정책이 맞물리면서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이들 항공사에서 채용한 인원은 총 252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5%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한국공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433명을 채용했다. 특히, 항공사의 경우 객실 승무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9%, 항공정비사는 16.4%, 일반직은 30.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의 경우 작년 9월부터 운영해온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일자리 정보의 경우 총 959건의 채용정보를 취업준비생 10만7353명에게 제공했고, 243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상시 일자리 전문 상담도 운영해 조종, 관제, 정비 등 8개분야 14명의 전문 상담위원이 취업지원센터에 근무하면서 총 550회의 상담을 실시했다.
 
또 수도권과 지역 간 채용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반기별로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과 광주 제주 지역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총 1500명이 참석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공항 내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지원도 추진해 22개 업체에서 총 77명을 채용했다. 이외에 항공사 현직 멘토단을 구성해 분야별 취준생 40여명을 분기별로 초청해 직무경험담과 취업 성공담을 제공했다.
 
취업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대구, 청주, 강릉에서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항공일자리 포털 및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단방향 운영을 양방향(이력서 등록, 기업-구직자 간 연결 등)으로 전면 개편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한 대가 파란 하늘을 향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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