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삼성SDI, 2분기 호실적에 주가도 '쑥'
2019-07-31 16:13:46 2019-07-31 16:13:4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삼성SDI(006400)가 2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SDI는 전일보다 1만2000원(5.06%) 오른 24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는 전일 2분기 매출이 2조4045억원, 영업이익이 1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IT 세트 수요 둔화가 큰 상황에서 전기차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와 자동차전지의 환경 변화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전자는 유럽 전략 고객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고, ESS는 국내 화재 사고 여파를 해외프로젝트를 통해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증가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ESS매출은 안전규정이 마련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160% 증가할 것"이라며 "EV향 전지도 2019년 3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국내 ESS프로젝트가 재개되며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제품 다각화를 통해 배터리 공급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터리산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