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며 1800선을 시험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대형주 실적 호전에 따른 저항선 돌파에다 중국증시의 증시 부양책에 따른 급등으로 1800선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유가증권 시장은 12시 20분 현재 29포인트 상승한 1801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도 7포인트 올라 650선을 회복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대형주로 집중되며 2천억이 넘어선 양상이고 기관 역시 프로그램 고려시 약한 매수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오전의 상승갭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중국증시의 반전과 함께 중국관련주인 조선주와 철강, 기계 업종이 급등하고 있고 중동발 호재에 따른 건설업종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IT와 자동차, 금융 등 시장 주도주들이 견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국관련주와 건설업종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는 상당히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 IT쪽에서 LG전자의 상승세가 시장 대비 크게 나타나고 있고 STX그룹주와 동양제철화학, 미래에셋증권의 강세도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 매수가 나타나며 인터넷 업종의 NHN과 인터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건설, 금융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테마별로 보험주와 대운하 관련 중소형주, 새만금 관련주 등 정책관련 수혜주들이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관련 테마들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그 연속성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00선은 넘어섰지만 수급구도와 새롭게 오르는 중국관련주의 연속성이 아직까지는 불분명한데다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장의 상승을 얼마만큼 반영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모습이기에 어느정도의 경계감도 필요한 시장 흐름으로 판단되고 있다.
상승추세대 내에 있는 종목은 적극적으로 홀딩하되 바닥권에서 상승하는 종목군은 반등시 저항선 권역에서 비중조절을 통해 리스크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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