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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반도체 소재·부품 지원 위해 내년 예산에 1조원 반영"
조정식 "상반기 재정집행률 초과 달성…하반기도 확장적 재정기조 유지"
2019-07-25 11:21:05 2019-07-25 11:21:0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도 예산에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 이상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잭조정회의에서 "당정은 금명간 핵심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추경안에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 예산으로 3000억원을 추가로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도 예산에는 1조원 이상을 반영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과감한 확장 재정으로 뜻을 모았다. 조 의장은 "상반기 재정 집행률이 당초 목표 61.0%를 웃도는 65.4%를 달성했다"며 "당정은 상반기 관리 실적을 토대로 하반기 역시 확장적 재정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이 수립한 하반기재정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추경의 조속한 처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 침략 대처를 위해 핵심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예산을 추경에 최대한 반영하겠다. 금융·세제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어촌뉴딜사업,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등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 대책을 신속 추진하겠다. 생활 SOC의 경우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고 직결돼 불필요한 절차는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오른쪽)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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